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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국채금리 상승세에도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6.10.06 06:49
수정2026.10.06 07:19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파죽지세로 오르는 국채금리에도 뉴욕증시 상승세는 끄떡 없었습니다.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탄탄한 경제가 뒷받침해 주면서 특히 기술주들이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폭이 매우 좁다는 점에서 언제까지 증시가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를 수 있을지는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오늘(6일) 장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18%, S&P 500 지수가 0.66% 상승했고요.

특히 나스닥 지수가 1.05% 올라갔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월가에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낮다며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에는 주요 협력 업체인 폭스콘이 3분기에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 넘게 급등했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도 긍정적인 보고서 덕분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AI 분야에서 보안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밖에 알파벳도 1% 가량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스페이스X는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모건스탠리에서 스페이스X에 대한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제시한 데 이어서 TSMC와 스페이스X 테라팹과의 협력 방안이 나온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테슬라도 덩달아 2.2% 올라갔고요.

메타와 브로드컴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오늘 메모리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마이크론 주가는 1% 하락했습니다.

기술주들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채금리는 큰 복병입니다.

지난주 예상 밖의 고용 둔화에도 국채금리 상승세는 쉽게 잡히고 있지 않는데요.

높은 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 등이 중장금리를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 모두 0.03%p 상승했는데요.

이제 이번 주에 나올 FOMC 의사록과, 이번 주에 예정된 국채 입찰이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다 보니 미국의 달러화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로화가 프랑스 재정 우려로 인해 계속해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점도 상대적으로 달러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밤사이 달러인덱스는 102.14까지 올랐고요.

반대로 유로화는 유로당 1.12달러까지 떨어져 1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다행히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걸프 지역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량이 지난달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요.

WTI는 배럴당 89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다만 밤사이 예멘 정부군이 친이란 세력인 후티반군을 향해 전면전은 선포하는 등 중동 전선이 계속해서 번지고 있는 점은 주의해야겠습니다.

견조한 미국 경제가 국채금리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만큼 투자자들은 최근 지표에도 크게 주목하고 있는데요.

밤사이 나온 서비스업 지표는 예상보다는 소폭 부진하게 나왔지만 국채금리 상승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 ISM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PMI 지수는 54.9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세부 항목을 보면 수요는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신규 주문 지수는 16개월 연속으로 확장세를 이어갔고요.

고용도 3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복귀했습니다.

여기에 물가 압력이 커진 점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기업들이 원자재와 서비스에 지불하는 가격지수가 72.6에서 74.0으로 상승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S&P 글로벌에서도 오늘 9월 서비스업 PMI 지표가 나왔는데요.

이번 발표치는 58.8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최근 S&P 글로벌에서 제조업 PMI 지수도 강력하게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 조사측은 견고한 제조업 PMI와 결합된 서비스업 부문의 확장이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약 4%에 달할 것임을 가리키고, 앞으로도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성장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지표에 오늘도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높은 채권 수익률에도 AI를 필두로 한 주식 시장이 잘 버틸 수 있을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에서는 경제 성장 가속화와 AI 붐이 금리에 둔감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채권 시장 상승 속에서 주식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에버코어 ISI가 최근 낸 보고서를 보면, 40%의 기관 투자자들은 증시와 채권 금리간 디커플링이 취약해 한 분기 내에 밸류에이션 멀티플 축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고요.

34%는 10년물 금리가 5.5%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디커플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과연 어디가 마지노선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추진 중인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을 두고 인텔과 TSMC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먼저 인텔은 2.63% 하락했는데요.

머스크 CEO가 기존 파트너인 인텔 외에 TSMC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입니다.

TSMC의 추가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텔의 독점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겁니다.

다만 머스크는 TSMC가 인텔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텔의 역할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TSMC는 2.75% 상승했습니다.

테라팹의 텍사스 반도체 공장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머스크도 "아직 논의 단계지만 무언가 나올 수 있다"며 협상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과 씨게이트가 나란히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일본 도시바의 AI 데이터센터용 하드디스크 증산 소식에, 직전 거래일 두 종목 모두 10% 급락했는데요.

하지만 월가에서는 도시바의 증산이 공급 위협이라기보다 강한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모건스탠리와 멜리우스 리서치도 데이터 저장 수요가 신규 공급을 충분히 흡수할 것이라며 저가 매수를 권고했는데요.

이에 웨스턴디지털은 6% 넘게 반등했습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주가가 15% 급락한 세레브라스 또한, 간밤 9% 넘게 반등했습니다.

앞서 오픈AI가 최신 AI 모델의 초고속 모드에 세레브라스 대신 엔비디아 GPU를 사용한다는 소식에, 양사의 파트너십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는데요.

하지만 샘 올트먼 CEO가 "세레브라스는 긴밀한 파트너"라고 재확인하면서 관련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PTC에 대규모 인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PTC를 22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주가가 33% 넘게 뛰었는데요.

주당 인수가는 205달러로, 직전 종가에 42%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입니다.

외신은 이번 거래를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크는 3% 넘게 하락했습니다.

경쟁사 백사이트가, 개발 중인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은 영향인데요.

머크의 기존 백신과 비교해 주요 혈청형에서 경쟁력 있는 면역반응을 보이면서, 향후 머크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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