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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호르무즈 때문 아냐"…우크라·민주당에 책임 떠민 트럼프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06 06:01
수정2026.10.06 06:19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휘발윳값이 오르는 이유가 호르무즈 해협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신 그 원인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민주당 탓으로 돌렸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구체적으로 뭐라고 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은 이제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를 통해 거의 매일 기록적인 규모의 원유가 나오고 있다"면서, "문제는 바로 정유 시설"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러시아의 정유 시설들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폭파되고 있다"면서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정유시설이 문을 닫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지만,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로 만드는 정유 시설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고, 그 원인을 우크라이나와 민주당이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경유와 휘발유 가격 상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부담이 되자, 유럽 국가들에 비축유 방출도 압박했는데요.

이후 주요 7개국, G7은 비축 경유와 원유 1억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석유 업계에선 계속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있죠?

[기자]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는 "세계 석유 공급 시스템이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줄어든 중동산 석유 공급이 30억배럴에 달하고, 각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방출한 비축유도 10억배럴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다시 열리더라도 수요를 충족하면서 비축량까지 회복하려면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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