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 페스트 유출의심사고에 "강력 주시…최대한 돕겠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6.10.06 05:48
수정2026.10.06 06:18
[기자들과 문답하는 트럼프 (EPA=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발생한 페스트 병원체 유출 의심 사고와 관련해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강력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방금 그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그들(러시아)을 도울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균이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강해졌다"며 이번 사고가 "러시아에는 큰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시베리아의 페스트 방역 연구소에서 28세 여성이 지난달 25일 페스트 병원체 시험관을 깨뜨렸고, 이 여성은 중증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숨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후 해당 여성이 입원했던 병원에서 약 200명을 격리 관찰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테러 모의 사건이 발생한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서 미군 전략폭격기를 모두 미 본토로 철수시킨 것이 테러 위협 때문이냐는 물음엔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말은 그들이 우연히 날아간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몇몇 위협이 있었다"며 "우리는 적을 유인하기보다는 붙잡고 무찌를 것이지만 우리가 그것(폭격기)들을 왜 남겨둬야 하나. 그래서 조금 옮겼고,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뒤 기체를 고의 추락시키려 한 사고와 관련해선 '이란에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기록적인 양의 원유가 빠져나오고 있다면서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바위처럼 뚝 떨어질 것이고, 전쟁은 어떤 식으로든 매우 곧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란과의 대화에 열려 있나'라는 질의에 "그렇다. 언제나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 미군 기지를 설치할 것을 고려하는지에 대해선 "그 나라에 내 친구가 많다"면서 "분명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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