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라팹'에 TSMC도 참여?…"협력 논의 중"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06 04:27
수정2026.10.06 05:59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와 초대형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테라팹'의 생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논의 중일 뿐이지만 무언가 나올 수도 있다"는 입장을 직접 내놓았습니다.
테라팹은 테슬라 완성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엑스에이아이(xAI) 데이터센터에 투입할 인공지능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TSMC가 신규 공장을 소유·운영하고 머스크 측이 지분 투자나 장기 구매계약을 통해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테라팹이 공장의 지분 과반을 보유하고 TSMC가 공정기술과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접촉으로 기존 협력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머스크는 앞서 테라팹에 인텔의 차세대 14A 제조 공정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상태입니다. 인텔이 전공정 도입을 공언받은 협력사라면 TSMC는 팹 소유와 운영, 첨단 패키징 위탁 등 다양한 참여 방식을 타진하는 잠재 협력 후보입니다. 인텔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양대 제조사의 역할을 나누는 병존 시나리오가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자체 선단 공정 구축 장벽에 직면한 빅테크가 기성 파운드리 생태계와의 협력으로 선회하면서 한국 파운드리와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망의 수주 지형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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