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 바이오 '10대 거래'에 삼성·SK·한미 선정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05 21:05
수정2026.10.05 21:08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체결한 '영향력 있는 거래' 10개 중 국내 기업이 참여한 계약 3개가 포함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은 해외 기업과 자산을 확보하는 매수자로, 한미약품은 신약 후보물질을 수출하는 기술 공급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5일)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제약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APAC'의 선정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오파마 APAC는 아태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이 참여한 인수·합병, 라이선스 계약에 대해 거래 규모와 상징성 등을 평가해 '2026년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제약 거래' 10개를 선정했습니다.
국내 사례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가 6위로 꼽혔습니다. 바이오파마 APAC는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 수요 급증 속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 기업을 인수하며 치료제 원료·공급망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 도입이 7위에 올랐습니다. 바이오파마 APAC는 한국 기업이 서구권 제약사 수준의 대규모 선급금을 지불하고 핵심 임상 결과 발표 전 미국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당 투자가 선견지명이었는지 여부는 올 하반기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약품의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수출은 9위로 선정됐습니다. 해당 계약을 한미약품이 로슈 그룹 자회세 제넨텍에서 받는 선급금 규모는 1억9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또 바이오파마 APAC는 '영향력 있는 거래' 10개에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알테오젠이 노바티스와 맺은 라이선스 계약에도 주목했습니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파마 APAC가 선정한 올해 10대 거래를 종합 분석해 보면 투자금은 인수에 집중됐지만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라이선스 계약이었다"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공급처일 뿐만 아니라 매수처이기도 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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