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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권 침해 사고, AI 활용 해킹 가능성…최고수준 경각심"

SBS Biz 김완진
입력2026.10.04 14:16
수정2026.10.04 14:53

[이억원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공격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금융권에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침해위협 대응 전금융권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캐피탈 등 여러 업권에서 침해사고가 단기간에 다수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금융권 전체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해킹공격의 특징과 관련해 "대출모집인, 임직원 등이 업무상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 등 상대적으로 관리의 관심이 덜했던 영역이 공격 대상으로 활용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아무리 견고한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더라도 관리되지 않는 하나의 빈틈이 전체 보안체계의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억원 "민감정보 유출정황 미확인…2차피해 가능성 배제 못해"
이 위원장은 유출된 정보와 관련해 "현재까지 부정결제 등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금융권에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와 사고사례가 있음에도 필요한 점검과 대응을 소홀히 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회의에 업권에서는 은행·금융투자·보험·여전·저축은행·상호금융·가상자산·핀테크 등 전체 금융권 협회장과, 침해사고 발생 금융사 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현재까지 정보 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 2금융권에서는 현대캐피탈,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입니다.
   
금융 당국은 애초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각 금융사가 자체 점검한 결과를 오는 7일 보고받을 계획이었으나, 주말 새 2금융권으로도 피해가 확산하자 오늘로 회의를 앞당겨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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