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코스닥 투자 106조…비중도 21년 4%→25년 41%
SBS Biz 김완진
입력2026.10.04 09:32
수정2026.10.04 09:38
지난해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공무원·사학·군인연금의 코스피·코스닥 투자액 가운데 코스닥 비중은 모두 1∼2%대에 머물렀습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이 국민연금공단 등 4대 공적연금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액은 106조2천1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 투자액 155조4천204억원을 합친 두 시장 투자액 중 코스닥 비중은 40.6%였습니다.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액은 2021년 약 6조4천억원에서 2022년 34조7천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이후 2023년 27조6천억원, 2024년 31조3천억원을 거쳐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 투자 비중도 2021년 3.9%에서 지난해 40.6%로 급등했습니다. 다른 공적연금은 같은 기간 코스닥 투자액과 비중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코스닥 투자액은 310억원으로, 2021년 588억원보다 줄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투자액 중 코스닥 비중도 4.6%에서 1.8%로 내려갔습니다.
사학연금은 투자액이 2천68억원에서 1천604억원으로, 비중은 4.7%에서 2.9%로 각각 낮아졌습니다. 군인연금 역시 투자액이 38억원에서 14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코스닥 비중은 6.3%에서 2.5%로 떨어졌습니다.
이들 세 연금의 코스닥 투자액은 전년인 2024년 대비 늘었지만, 2021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박민규 의원은 "국민연금이 코스닥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공무원·사학·군인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연기금의 장기·안정 자금 유입을 통해 우량·혁신기업 성장의 마중물을 제공하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 반등 속 연기금 자금의 추가 상승 뒷받침 촉각
최근 코스닥이 반등하면서 연기금 등 기관 자금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서 연기금 등은 1천49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누적으로는 2천264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 전체로는 1조11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4천761억원 '사자'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1조4천19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2일 0.11% 내린 893.29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903.88까지 올라 지난 7월 2일 이후 석 달 만에 장중 900선을 넘어섰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800선대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연초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천스닥'(코스닥 1,000)을 웃돌았으며 이후 1,200선마저 넘어섰습니다.
다만 지수는 이후 지난 4월 27일 1,226.18로 올해 종가 기준 고점을 기록한 다음 약 3개월 만에 644.78(7월 30일)까지 약 47%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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