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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교·안보, 캠프데이비드서 극비 회의…이란전 논의"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0.03 15:09
수정2026.10.03 15:11

[캠프 데이비드 회의장에서 발언하는 밴스 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수뇌부가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극비 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당국자 3명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헤그세스 국방장관,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특사,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당국자 중 한 명은 중동 문제 대응을 위해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졌거나 적어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사전에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극비 수뇌부 회동을 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직전 유사한 회동이 열린 것은 지난해 6월로,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이 전쟁에 돌입하기 불과 며칠 전이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문제 삼아 본토 곳곳의 핵거점을 타격하면서 이른바 '12일 전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이번 캠프데이비드 회의는 미국이 지난 2월 이란을 상대로 개전한 이후 6개월 넘게 장기전 국면에 진입한 와중에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이른바 '7일 계획'을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고, 이후 중재국인 카타르의 중재로 수정안이 다시 오갔지만 협상은 아직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이제 결단해야 한다"며 "이란이 합의에 서명하거나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거나 둘 중의 하나"라고 말하거나 "이란을 전멸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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