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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래전쟁 전략 연구에 머스크 참여…이해상충 논란 번지나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0.03 13:00
수정2026.10.03 13:11

[미국 국방부(전쟁부) (AP=연합)]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전쟁 전략을 연구하는 정부 위원회에 들어간 것을 놓고 이해상충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일(현지시간) 국방부 전·현직 관료 9명의 의견을 종합해 머스크가 미래 전쟁 전략을 짜게 될 경우 복잡한 이해충돌 문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프로젝트 메리디언'이라는 위원회를 신설하고 머스크 CEO와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창업자,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원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회가 어떤 권한을 갖는지,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다만 미래 전장의 장기적인 변화를 검토하고 이를 넉 달 뒤 보고서로 제출할 예정이라는 점만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프로젝트 메리디언'의 주요 멤버인 머스크와 럭키 모두 방산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입니다.



항공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는 군 위성을 비롯해 국방부의주요 자원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역할을 하며 수십억 달러를 받고 있고, 안두릴은 무인기(드론) 대응 시스템, 요격 무기, 무인 전투기 등을 국방부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미래 전쟁의 모습을 예측하고 대응 방법을 모색하는 보고서를 만든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자사에 유리한 내용이 담길 수 있다는 게 이해상충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안두릴 측은 "이해충돌이 발생하는 부분에 있어 가장 높은 수준의 윤리적 잣대를 대겠다"며 논란이 빚어지지 않게 신경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머스크는 취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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