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인근서 미상 발사체에 유조선 1척 피격"
SBS Biz 이한승
입력2026.10.03 09:49
수정2026.10.03 09:52
[오만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AFP=연합)]
호르무즈 해협 인근서 2일(현지시간) 유조선 1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습니다.
UKMTO는 오만 동쪽 4해리 해상에서 피격당했다는 선장의 보고가 있었다며 선원 전원은 무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UKMTO는 선박의 이름·국적·항로 등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2월 말 이란 전쟁이 개전한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자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선박은 이곳을 통과할 수 없다며 상선에 꾸준히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숫자가 급감하고 중동 원유 수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연안 송유관을 통해 꾸준히 원유를 중동 밖으로 수출했고, 최근에는 중동 국가들이 안전 해역에서 가동한 '원유 셔틀 서비스'가 효과를 거두며 전쟁 전 원유 수출량을 거의 회복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JP모건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동산 원유 수출량이 하루 평균 1750만 배럴에 달한다고 추산하고, 전쟁 이전 물량의 98%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선 통행량이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란의 장악력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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