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K뷰티 수출 111억달러…작년 연간 실적 육박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02 18:15
수정2026.10.02 18:16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올 3분기 누적 기준 111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출액에 육박했습니다.
미국 수출이 40% 넘게 증가한 반면, 중국 비중은 14%대로 떨어지면서 미국 중심으로 K뷰티 수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오늘(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화장품의 3분기 누계 수출액이 1년 전보다 31.1% 증가한 11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114억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를 단 9개월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분기별 수출액 규모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수출액은 41억7천만달러로 2분기(38억8천만달러)보다 7.5% 증가했습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K뷰티 수출이 확대된 데는 미국 시장 영향이 컸습니다.
올 1~9월 미국 수출액은 23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습니다.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1.1%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0.4% 늘어난 15억8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2%로 낮아졌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2022년 46.7%에서 올해 14.2%까지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미국 비중이 10.8%에서 21.1%로 약 2배 가까이 확대된 것과 대조적입니다.
영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3% 증가한 4억4천300만 달러, 네덜란드는 292.6% 증가한 3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는 2억8천500만 달러로 124.4%, 일본은 8억8천900만 달러로 8.6% 늘었습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 성장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기초화장품 수출은 87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1% 늘었습니다. 다만 색조화장품은 3.6% 감소한 11억1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규제기관 간 양자·다자 협력 강화와 국가별 규제정보 제공, 할랄 인증 컨설팅 지원 등 수출업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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