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우크라에 공개사과 요구' 李대통령에 "선택적 분노"
SBS Biz 지웅배
입력2026.10.02 18:11
수정2026.10.02 18:32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오늘(2일) 이재명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자 "선택적 분노"라며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선박에 미사일 쏜 이란보다 큰 잘못인가. 지뢰 심어 우리 국군 발목 날린 북한보다 중대한 문제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북한 포로 보내준 우크라이나에는 그렇게 큰소리치면서 왜 이란과 북한에는 한 마디도 못 하느냐면서 "북한이 '불법 대북송금' 영수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란이 그런 북한의 절친이기 때문에?"라고 비꼬았습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을 내 "조용히 풀어야 할 외교 현안은 꽹과리 치듯 키우고, 정작 국제사회와 공조하며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북한에는 침묵하는 선택적 분노 외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권영세 의원은 SNS 글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싸우고 있는 우리의 우방"이라면서 "우리 장병을 다치게 한 북한에는 사과 한마디 요구하지 않던 대통령이 북한에 물어야 할 책임을 우방에 묻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4선 안철수 의원도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은 김여정이 지뢰도발을 '자작극'이라 거짓을 설파할 땐 침묵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뒷북 분노를 표출했다"면서 "실로 애북자(愛北者) 대통령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접경 지역인 경기 포천·가평을 지역구로 둔 초선 김용태 의원도 SNS에 "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비난에 가장 흡족해할 세력은 북한 정권일 것"이라며 "설령 포로 송환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와 문제가 있었더라도 이는 외교적으로 비공식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썼습니다.
외통위원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북한에 찍소리 못하고 북한군과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만 으르렁대는 이 대통령"이라며 "이재명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가. 우크라이나는 지금 북한 러시아 정규군과 전쟁 중인 나라"라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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