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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 안 만나는게 낫다… 주한미군 철수 등 나올 수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2 13:53
수정2026.10.02 14: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준비 안된 정상회담이 주한미군 감축·철수 등 '최악의 합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한자리에 앉히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두 사람의 재회가 끔찍하게 잘못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김 위원장이 회담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는 '미국의 공식적인 북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우선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57~1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매년 10~20개 분량의 핵물질을 생산하는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할 경우 전 세계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NPT에 가입한 뒤 몰래 핵을 개발해도 대가를 치르지 않는다는 선례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위험 요소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스타일을 꼽았습니다. 세부 사항에 밝지 않고, 준비가 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합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953년 이후 북한의 공격을 억제해 온 주한미군의 대규모 철수에 합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차라리 평양의 친구가 멀리서나마 자신을 좋아하고 존경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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