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 '그림자 선단' 겨냥 추가 제재 검토" 요미우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2 13:31
수정2026.10.02 13:33
일본과 러시아의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조만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습니다 .
요미우리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제재를 회피하며 원유 등을 수송하는 '그림자 선단'을 겨냥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방 제재를 우회해 중국과 인도 등에 러시아산 원유를 수출하는 그림자 선단을 제재해 러시아의 주요 자금줄인 원유 거래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외에도 대러시아수출 규제 품목 확대와 수출 규제 강화 조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나라 사이 갈등은 지난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방문하면서 거세졌습니다.
당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의 감정에 상처를 주고 양국의 중장기적인 관계 회복을 어렵게 했다"며 추가 제제를 시사했습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양국 간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듯한 발언이 푸틴 대통령에게서 나와 배경이 주목됩니다.
NHK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국제정세 관련 포럼에 참석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한 뒤의 러일 관계를 러시아는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좋은 이웃으로 호혜적인 것이 될 것으로 본다. 우리에는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가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경우 이후 러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인식을 보이면서도 일본 측에 양보를 요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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