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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무심코 몇 개 주웠을 뿐인데 과태료?

SBS Biz 윤진섭
입력2026.10.02 11:18
수정2026.10.03 04:00

 

가을 산행을 하다 보면 길에 떨어진 도토리나 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몇 개를 주워 가져갔다가는 과태료를 물거나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심 공원에서 꽃이나 열매 등을 무단으로 채취할 경우 공원녹지법 등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자체별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공원이 아닌 일반 산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산림 소유자의 동의 없이 도토리나 밤 등 임산물을 무단으로 채취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가을철 열매 무단 채취 단속에 나서는 이유는 도토리와 밤이 야생동물에게 중요한 먹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람쥐나 멧돼지 등은 가을에 떨어진 열매를 겨울철 먹이로 비축하거나 섭취합니다. 사람들이 열매를 대량으로 가져가 산속 먹이가 부족해지면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도심이나 주거지 인근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가을철을 맞아 도토리와 밤 등 야생 열매를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

가을 산행을 즐기면서 산에 떨어진 열매를 발견하더라도 가져가기보다는 야생동물의 먹이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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