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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요약하고 주식도 산다…증권가 키워드는 'AI'

SBS Biz 신성우
입력2026.10.02 11:16
수정2026.10.02 12:00

[인공지능(AI) (로이터=연합뉴스)]

리서치부터 주식 매수 서비스까지, 증권업계가 업무 전 과정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리서치 인텔리전스 허브'라는 명칭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 받았습니다. 서비스 지정기간은 개시일로부터 2년입니다.

리서치 인텔리전스 허브는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한 리포트나 분석 데이터를 생성형 AI로 번역·요약·비교해 지식화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이 발간한 리서치 콘텐츠를 AI로 지식화해 사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자체 '리서치 에이전트'에 연동해 고객이 HTS나 MTS에서 조회·요약·비교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리서치센터의 부서명을 'AI리서치센터'로 바꾼 바 있습니다. AI 환경 변화에 맞춰 리서치 업무의 역할 자체를 다시 정의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만큼 미래에셋증권은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로 대체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는데, 이에 맞게 리서치 관련 분야에 AI를 적극 도입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대신증권도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투자정보 분석 및 제공 서비스'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습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투자정보를 물으면, 클라우드 생성형 AI가 파편화된 내·외부데이터 속에서 필요 정보를 찾아 종목 피드, 리포트 초안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삼성전자 10주 사줘" AI로 주식거래

AI의 업무 영역은 주식 매수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어제(1일) 'MCP 트레이딩'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생성형 AI와 증권계좌를 연결해 대화만으로 주식 주문을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 대화창에 보유 종목 수익률, 주당 가격 등을 묻고 "이 종목 10주 사줘"라고 말하면 계좌 확인부터 시세 조회, 주문 요청 등이 이뤄집니다.

또한 "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진단해 줘"라고 요청하면 종목 집중도와 원금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 등을 정리해 분석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명령어를 통해 자산의 섹터별 쏠림 현상도 파악할 수 있고,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매일 아침 계좌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생성형 AI가 생활 속 도구로 자리 잡은 시대에 증권사들도 AI 도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리서치, 데이터 분석, 요약, 심지어 주식 매수까지 증권사 업무 중 많은 부분들에 AI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편의성도 이전과는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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