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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도 결국 백기…GS차지비 대표 전격 사임

SBS Biz 박규준
입력2026.10.02 11:10
수정2026.10.02 11:49

[앵커]

GS그룹의 전기차 충전사업 계열사인 GS차지비의 대표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장 1위 사업자임에도, 장기간 적자 누적으로 경영여건이 나아지지 않은 점이 영향을 줬다는 관측입니다.

박규준 기자, GS차지비 대표 누가, 언제 사임한 건가요?

[기자]

GS차지비 김정욱 대표가 9월 30일부로 퇴임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4년 11월 새 대표로 선임됐는데요.

2년도 안 돼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당시 GS차지비는 미 야후 본사 등 글로벌 IT기업과 결제 플랫폼 스타트업 창업 경력이 있는 김 전 대표 영입으로 충전기 업계 전반의 고객 서비스 혁신 등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교적 단기간 내 대표가 바뀌는 겁니다.

GS차지비는 전기차 충전기 수 기준 시장 점유율 16.8%로, 올해 8월 기준 전국 약 8만 8천개 충전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앵커]

사임 이유는 뭔가요?

[기자]

아직 정확한 사임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지속된 적자와 기업공개 난항 등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추정이 나옵니다.

현재 전기차 충전업계 전반적으로 적자 누적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한전에서 사오는 전기차충전용 전기요금 원가는 오르는데, 소비자들에게 파는 충전요금은 정부가 주도하는 가격 통제에 가격을 올리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GS차지비도 23년 95억 적자, 24년 185억 적자 지난해 92억 적자 등으로 장기간 적자 늪에 빠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8월부터 전체 충전기의 약 90%를 차지하는 30kW 미만 완속 충전요금을 기존 324.4원에서 294.3원으로 내려서 수익성 추가 악화도 불가피합니다.

특히, GS차지비는 충전기 대부분이 완속 충전기여서 요금 인하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러한 전기차 충전 사업 수익성 우려 등으로 실무 단계에서 검토하던 기업공개 논의도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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