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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등락에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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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10.02 07:55
수정2026.10.02 08:17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시장은 국채금리 움직임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장초반 높은 유가와 견조한 지표에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뉴욕증시는 2주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채권 시장에 매수세가 다시 들어오면서 증시는 결국 상승세로 일제히 전환했습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04%, S&P 500 지수도 오늘 0.19%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04%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지만, 반도체 기업들은 흐름이 좋았습니다.

어제(1일) 마이크론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메모리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를 해소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도 1% 넘게 올랐습니다.

또 오늘(2일) 소프트웨어주도 액센추어가 강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강세를 보였는데요.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장막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파벳은 장초반 1년 만에 새로운 제미나이 모델인 아르곤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블룸버그에서 회사 내부 직원들이 제미나이 4의 성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도체주 상승에 불을 붙인 장본인인 마이크론 주가는 장초반에는 약세를 보이다가 결국 3%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브로드컴은 흐름이 부진했는데요.

앤트로픽에 최대 420억 달러를 빌려주며 칩을 임대하기로 합의해 순환 출자 우려가 커지자 주가가 2% 넘게 내려갔습니다.

메타는 뮤즈 흥행으로 오늘도 소폭 올라갔는데요.

9월에만 메타는 27% 오르면서 2022년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시장을 흔들었던 미국의 국채금리 움직임도 보시죠.

개장 이후 오전장 내내 올랐던 미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서 모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가파르게 하락한 데는 몇 가지 이유들이 거론됐는데요.

우선 국채금리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이 매우 높아진 가운데 숏포지션 청산 물량이 유입되고,  높은 금리를 기회로 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밤사이 연준위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 점도 국채 시장에는 호재였는데요.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에 이어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모두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이 당장 이달 말에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특히 2년물 금리가 오늘 0.1%p 가량 급락했고요.

10년물 금리도 0.05%p 하락했습니다.

물론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은 채권 시장에 큰 불안 요인이긴 합니다.

어제 잠깐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역시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미국이 중동에 세 번째 항공모함 전단과 해병대 함정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또 중국 정유업체들이 10월 홍콩과 마카오 외의 지역으로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유가를 끌어올렸는데요.

결국 오늘 WTI는 배럴당 93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02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경제가 견조하고 인플레 압력이 남아있는 점도 국채 금리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는 변수입니다.

오늘 나온 고용 지표는 여전히 강했는데요.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7천건으로 시장 전망치를 또 밑돌았습니다.

또 2주 연속 실업보험을  청구하는 수도 전주 대비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미국에서 해고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미국의 감원 계획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를 보면 미국 기업의 지난달 감원 계획은 4만 3천명대로 전달 대비 18% 하락했고요.

9월 기준으로도 지난 2022년 이후로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P 글로벌 지표보다 공신력이 더 높은 공급관리협회, ISM 지표를 보면, 이번 9월 제조업 PMI 지수는 54.5로 전달과 거의 변화가 없었고요.

9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부문은 물가였는데요.

가격 지수는 77.9로 전달 대비 6.8 포인트 급등했고요.

2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경제는 견조하고, 물가 압력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저녁에 나올 고용 보고서가 이 흐름에 동참할지 지켜봐야 하는데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온다면 채권 시장이 다시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여러 변수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증시에 계절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통상 10월부터는 증시의 계절성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프리덤 캐피털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증시는 10월 평균 0.9%, 11월 1.9%, 12월 1.4% 상승했습니다.

이를 합친 4분기 평균 상승률은 4.2%에 달합니다.

특히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10월 평균 수익률이 3.0%로 평년보다 더 높았는데요.

과연 올해도 이 같은 계절적 강세가 재현될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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