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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유 가격 폭등에 "유럽에 비축경유 방출 요구할 수도"

SBS Biz 윤지혜
입력2026.10.02 06:26
수정2026.10.02 06:31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 역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유럽에 전략비축유 방출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의에 "물론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유럽은 정유 능력의 상당 부분을 대륙 밖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당연히 공급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막대한 경유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의) 경유 수출을 회복하고 있지만, 현재는 매우 빠듯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라이트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 정유소들은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유럽도 이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할(비축유를 방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수확철과 겨울 난방유 수요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경유 비축분을 조율해 방출할 때"라며 "지금이 시장에 더 많은 경유를 공급할 때이며, 그 경유는 사용가능하다. 곧 긍정적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며 "유럽의 파트너국은 기존 약속 이행을 가속화해야 하며, 현재 지속하는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즉시 추가 공급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의 언급도 유럽에 전략비축 경유를 방출하라는 요구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전 세계적 경유 부족의 부담을 미국 농민, 트럭 운전사, 기업들이 홀로 떠안아서는 안 된다"며 "미국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동맹국들이 약속에 걸맞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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