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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기록 깼다…서울 아파트값 '86주 연속' 상승

SBS Biz 김성훈
입력2026.10.02 05:56
수정2026.10.02 07:08

[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지역이 가격 상승 흐름을 주도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계속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이 결국 기록을 깼군요?

[기자]



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라 8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전 최장 기록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85주 연속 상승이었는데요.

누적 상승률을 비교해보면, 이번 상승기의 오름세가 더 가파릅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85주간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7.7%인 반면, 이번 86주간의 누적 상승률은 약 17.6%로 2배를 웃돕니다.

다만 이번 주 상승폭 자체는 5주 연속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말 평균 아파트값이 15억원을 넘었던 곳은 강남과 서초, 송파, 용산, 광진 등 5개 구였는데요.

지난달 25일에는 여기에 성동과 마포, 양천, 영등포, 강동, 동작, 중구, 종로 등 8개 구가 더해져 13곳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서울 구별로 뜯어보면 흐름에 차이가 있죠?

[기자]

네, 강남권은 가격 하락 흐름인 반면, 강북권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강남은 0.56% 하락해 2019년 1월 넷째 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서초와 송파도 내렸고, 용산도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서대문은 0.4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동대문과 성북도 0.36% 올랐습니다.

부동산세 부담을 늘리는 정부의 세제 개편 예고에 초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3구 등은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분위기고요.

공급 부족과 전세시장 불안 속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에 매매 수요가 몰려 강북권이 가파른 가격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여부 등이 변수로 꼽히지만, 공급 부족 속에 대기 수요 등을 고려하면 강북권 중심의 가격 상승 흐름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대미투자 소식도 보죠.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알래스카 LNG 개발 참여 발언에 우리 정부가 이의제기를 했다고요?

[기자]

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한 점등에 대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며, "미국은 한국 측의 우려를 이해한다는 반응과 함께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대미투자 프로젝트 중 진행이 확정된 건 현재 223억달러 규모의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뿐이라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는 추가 협의를 거쳐야한다는 건데요.

특히 알래스카 LNG 개발에 대해선 '상업적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김성훈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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