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美 주식-채권 5년 만에 반대 흐름...'포트폴리오 방어막' 될까?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02 05:56
수정2026.10.02 06: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美 주식-채권 5년 만에 반대 흐름...'포트폴리오 방어막' 될까?
시장분석부터 볼까요.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35% 넘게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떠받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벌써 내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실적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내년 15%로 둔화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35년 동안의 연평균 중간값이 10%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올해와 비교해 보면 반절도 안 되는 수준까지, 성장 속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내리막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 얼마나 둔화할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습니다.
시장의 경계감은 주가 벨류에이션에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연초 22배에서 19배로 낮아졌고요.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조정은 더욱 뚜렷합니다.
절대적인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속도가 현저히 낮아진 AI 투자도 핵심 변수로 꼽히고요.
이밖에 높은 금리와 유가상승 역시 시장 전반을 둔화시킬 포인트로 지적됩니다.
◇ KKR "AI 붐 둔화하면 글로벌 금융시장 휘청"
세계 3대 사모펀드인 KKR도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AI 붐이 사그라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심각한 변동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기술 업체들의 차입이 급증해 시장이 이례적으로 집중화된 투자 사이클에 노출됐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KR은 기술업체들이 오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8조 달러 가까이를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안전한 증권이 자리 잡고 있는 투자등급 채권지수의 20%가 AI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장부 외 자금 조달 이슈가 커지면서, 실제 노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채권과 대출, 부동산, 에너지까지, 전혀 다른 분야로만 보였던 자산들이 AI 거품 붕괴시 연쇄적으로 함께 폭락할 위험이 크다고도 언급했는데요.
AI 투자가 결국 성과를 내기는 하겠지만, 이미 이런 낙관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봤습니다.
◇ AI 속도조절 두고 실리콘밸리 '두쪽'
그런가 하면 뜨거운 감자인 속도조절론을 두고선 실리콘밸리가 두쪽으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름에 AI 업계 대표 CEO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카메라 앞에선 한 목소리를 내며 '초지능에 관한 백악관 협약'에 서명했지만, 이후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선 설전이 오갔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앤트로픽의 수장 아모데이에게 "왜 AI 위험을 그렇게 극단적으로 경고하느냐" 따져 물었고, 아모데이는 "위험을 축소해선 안 된다"고 맞섰는데요.
이렇게 첨예한 입장 차이에는 AI를 바라보는 철학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사업 구조도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엔비디아는 AI 경쟁이 빨라질수록 수요가 커지는 수혜 기업이고요.
여기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메타 같은 경우에는 앤트로픽을 추격하는 입장에서는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규제 장벽을 세울 경우 선두 업체와 격차를 좁히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면 앞서있는 앤트로픽 입장은 다른데요.
시장이 요구하는 안전 기준과 평가 체계가 도입되면,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감당할 수 있는 선두 업체에는 유리하고 후발 기업에는 새로운 진입장벽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기술적 위험에 관한 판단뿐만 아니라 향후 AI시장의 경쟁 질서를 누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와도 얽혀 있는, 치열한 수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구글 TPU, 스페이스X 로켓 타고 우주로
이렇게 치열한 공방 속에 AI 레이스는 한층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
구글이 추진하는 우주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선캐처의 첫 실험이 오늘 이뤄지는데요.
직접 만든 AI 칩, TPU칩을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어 우주로 날려 보낼 예정입니다.
이번 실험으로 TPU 칩이 우주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장기적으로는 태양광을 활용하는 위성에 AI 연산 장치를 탑재해, 위성 간 광통신을 통해 우주에서 대규모 AI 연산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핵심인 데이터센터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히든카드로 꼽히고 있습니다.
◇ 구글 '아르곤' 기대 이하 성능에 내부서 엇갈린 평가
구글 소식 하나 더 보죠.
메타의 뮤즈가 흥행한데 이어서, 오픈AI의 닷츠까지 화제몰이를 하자 구글도 부랴부랴 플래그십 모델인 제미나이4 아르곤을 출시했는데요.
화려한 포장지와 다르게, 정작 내부에서 실제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범용 벤치마크에선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업무에 투입했을 땐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오죽하면 경쟁사들 개발속도가 너무 빨라서, 추격이 어렵다,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나옵니다.
특히나 오픈AI와 앤트로픽 역시 단순히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니, 더욱더 조급해하는 모습이고요.
이 때문인지 업계에선 구글이 실제 유용한 제품을 만들기보다, 점수를 올리는데 치중하는 이른바 벤치맥싱 딜레마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 신뢰 흔들린 '포폴 방어막' 채권 수익률 급등
이어서 시장 뇌관으로 떠오른 채권시장까지 짚어보죠.
'포트폴리오 방어막' 역할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던 채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자산관리사와 투자운용사들이 고객들에게 다시 채권 투자를 설득하고 있는데요.
기준이 되는 채권 수익률이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특히 주식과 채권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데, 루솔드그룹은 현재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주식과 채권 가격이 한 해 동안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봤고요.
높은 이자 수익과 주식 하락에 대비한 분산 효과를 함께 노릴 수 있다며 채권 비중 확대를 권하고 있습니다.
실제 돈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채권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이미 2021년 이후 각 연도의 연간 유입액을 넘어섰는데요.
슈와브금융연구센터는 지금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준은 거의 20년 동안 보기 어려웠던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美 주식-채권 5년 만에 반대 흐름...'포트폴리오 방어막' 될까?
시장분석부터 볼까요.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35% 넘게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떠받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벌써 내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실적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내년 15%로 둔화할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35년 동안의 연평균 중간값이 10%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올해와 비교해 보면 반절도 안 되는 수준까지, 성장 속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내리막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 얼마나 둔화할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습니다.
시장의 경계감은 주가 벨류에이션에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연초 22배에서 19배로 낮아졌고요.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조정은 더욱 뚜렷합니다.
절대적인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속도가 현저히 낮아진 AI 투자도 핵심 변수로 꼽히고요.
이밖에 높은 금리와 유가상승 역시 시장 전반을 둔화시킬 포인트로 지적됩니다.
◇ KKR "AI 붐 둔화하면 글로벌 금융시장 휘청"
세계 3대 사모펀드인 KKR도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AI 붐이 사그라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심각한 변동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기술 업체들의 차입이 급증해 시장이 이례적으로 집중화된 투자 사이클에 노출됐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KKR은 기술업체들이 오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에 8조 달러 가까이를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안전한 증권이 자리 잡고 있는 투자등급 채권지수의 20%가 AI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장부 외 자금 조달 이슈가 커지면서, 실제 노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채권과 대출, 부동산, 에너지까지, 전혀 다른 분야로만 보였던 자산들이 AI 거품 붕괴시 연쇄적으로 함께 폭락할 위험이 크다고도 언급했는데요.
AI 투자가 결국 성과를 내기는 하겠지만, 이미 이런 낙관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봤습니다.
◇ AI 속도조절 두고 실리콘밸리 '두쪽'
그런가 하면 뜨거운 감자인 속도조절론을 두고선 실리콘밸리가 두쪽으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름에 AI 업계 대표 CEO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카메라 앞에선 한 목소리를 내며 '초지능에 관한 백악관 협약'에 서명했지만, 이후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선 설전이 오갔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앤트로픽의 수장 아모데이에게 "왜 AI 위험을 그렇게 극단적으로 경고하느냐" 따져 물었고, 아모데이는 "위험을 축소해선 안 된다"고 맞섰는데요.
이렇게 첨예한 입장 차이에는 AI를 바라보는 철학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사업 구조도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엔비디아는 AI 경쟁이 빨라질수록 수요가 커지는 수혜 기업이고요.
여기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메타 같은 경우에는 앤트로픽을 추격하는 입장에서는 개발 속도를 늦추거나 규제 장벽을 세울 경우 선두 업체와 격차를 좁히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면 앞서있는 앤트로픽 입장은 다른데요.
시장이 요구하는 안전 기준과 평가 체계가 도입되면,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감당할 수 있는 선두 업체에는 유리하고 후발 기업에는 새로운 진입장벽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기술적 위험에 관한 판단뿐만 아니라 향후 AI시장의 경쟁 질서를 누가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와도 얽혀 있는, 치열한 수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구글 TPU, 스페이스X 로켓 타고 우주로
이렇게 치열한 공방 속에 AI 레이스는 한층 더 격해지고 있습니다.
구글이 추진하는 우주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선캐처의 첫 실험이 오늘 이뤄지는데요.
직접 만든 AI 칩, TPU칩을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어 우주로 날려 보낼 예정입니다.
이번 실험으로 TPU 칩이 우주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장기적으로는 태양광을 활용하는 위성에 AI 연산 장치를 탑재해, 위성 간 광통신을 통해 우주에서 대규모 AI 연산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핵심인 데이터센터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히든카드로 꼽히고 있습니다.
◇ 구글 '아르곤' 기대 이하 성능에 내부서 엇갈린 평가
구글 소식 하나 더 보죠.
메타의 뮤즈가 흥행한데 이어서, 오픈AI의 닷츠까지 화제몰이를 하자 구글도 부랴부랴 플래그십 모델인 제미나이4 아르곤을 출시했는데요.
화려한 포장지와 다르게, 정작 내부에서 실제 성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범용 벤치마크에선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업무에 투입했을 땐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오죽하면 경쟁사들 개발속도가 너무 빨라서, 추격이 어렵다,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나옵니다.
특히나 오픈AI와 앤트로픽 역시 단순히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생태계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니, 더욱더 조급해하는 모습이고요.
이 때문인지 업계에선 구글이 실제 유용한 제품을 만들기보다, 점수를 올리는데 치중하는 이른바 벤치맥싱 딜레마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 신뢰 흔들린 '포폴 방어막' 채권 수익률 급등
이어서 시장 뇌관으로 떠오른 채권시장까지 짚어보죠.
'포트폴리오 방어막' 역할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던 채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자산관리사와 투자운용사들이 고객들에게 다시 채권 투자를 설득하고 있는데요.
기준이 되는 채권 수익률이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특히 주식과 채권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데, 루솔드그룹은 현재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주식과 채권 가격이 한 해 동안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봤고요.
높은 이자 수익과 주식 하락에 대비한 분산 효과를 함께 노릴 수 있다며 채권 비중 확대를 권하고 있습니다.
실제 돈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채권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이미 2021년 이후 각 연도의 연간 유입액을 넘어섰는데요.
슈와브금융연구센터는 지금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준은 거의 20년 동안 보기 어려웠던 수준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나이·소득 관계없이 10만원 드립니다'…민생지원금 푸는 '이곳'
- 2.'이러니 결혼 안한다 하지'…결혼은 곧 빚더미
- 3.예적금은 방긋…연 4% 통장 다시 나온다?
- 4.1년 넘게 못 지킨 AS약속…BYD 차주는 청주 원정 수리
- 5.이러니 결혼 안한다 하지…결혼하자마자 빚더미
- 6.현대건설 사망사고…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근로자 사망
- 7.나이·출신 대학으로 입구컷?…한화에어로 대표이사 사과
- 8.'알바생도, 군인도 오세요'…월 50만원 넣으면 2255만원 적금 탄다
- 9.[단독] 현대모비스, '램프 매각' 전격 본계약…오늘 유력
- 10.현대차·기아 美쳤다…22년 만에 깜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