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번진 '국채 쇼크'…영국 30년물 6% 넘었다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10.02 05:56
수정2026.10.02 06:18
[앵커]
미국에서 달아오른 국채금리 급등이 유럽 등 전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 장기국채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주요국들 국채금리,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지난밤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6%를 돌파해 지난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도 한때 5.5%를 넘겨 주요 7개국, G7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프랑스 역시 10년물 금리가 5% 턱 밑까지 치솟아 지난 2002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았고, 30년물 금리는 5.5%를 웃돌았습니다.
유로존 우등생으로 꼽히는 독일, 재정적자 비율이 양호한 일본마저 예외 없이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전 세계 채권금리 기준지표인 미 국채 10년물은 장중 한때 5.4%를 뚫으며 전날 5.3%에 이어 재차 천장을 밀어 올렸습니다.
결국 5%라는 고금리가 전 세계적으로 뉴노멀이 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왜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국채금리가 오르는 건가요?
[기자]
파이낸셜타임즈는 "각국 채권시장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서로가 서로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채권금리가 끊임없이 상승하는 순환고리에 빠져들었다는 겁니다.
그 이면에는 주요국들에 대한 재정건전성 우려가 깔려있고, 이란 전쟁발 에너지충격이 부담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짚었는데요.
특히, 영국과 프랑스가 국가부채 리스크에 취약한 국가들로 지목됩니다.
우선 영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아직 긴축을 개시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중앙은행이 조만간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지난 2022년 리즈 트러스 전 총리 이후 벗어나지 못했던 국채시장 불안이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고질적인 복지지출 적자를 국채 발행으로 메꿔온 프랑스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정부가 긴축적인 내년 예산안을 냈지만 의회에서 부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유로존 방패막이 덕에 그나마 국채시장에서 선방해 왔다는 게 로이터 분석입니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좌파 유력 후보가 국채 소각과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요?
[기자]
국채금리가 더 오를 것이란 경고가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국채가격이 경제 성장세, 증시 등을 감안한 기존 모델에 비춰보면 충분히 내려온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착시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권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실상 금리가 정점을 찍을 때 까진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앞서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자신을 '하우스'라고 지칭하면서 이를 거스르는 국채금리 상승베팅을 말라고 경고했는데요.
이에 유명 채권투자자인 제프리 건들락은 현실에선 베팅이 계속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정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채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며 다른 주요국 국채 시장 또한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달아오른 국채금리 급등이 유럽 등 전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 장기국채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주요국들 국채금리,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지난밤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6%를 돌파해 지난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도 한때 5.5%를 넘겨 주요 7개국, G7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프랑스 역시 10년물 금리가 5% 턱 밑까지 치솟아 지난 2002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았고, 30년물 금리는 5.5%를 웃돌았습니다.
유로존 우등생으로 꼽히는 독일, 재정적자 비율이 양호한 일본마저 예외 없이 국채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전 세계 채권금리 기준지표인 미 국채 10년물은 장중 한때 5.4%를 뚫으며 전날 5.3%에 이어 재차 천장을 밀어 올렸습니다.
결국 5%라는 고금리가 전 세계적으로 뉴노멀이 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왜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국채금리가 오르는 건가요?
[기자]
파이낸셜타임즈는 "각국 채권시장이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서로가 서로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채권금리가 끊임없이 상승하는 순환고리에 빠져들었다는 겁니다.
그 이면에는 주요국들에 대한 재정건전성 우려가 깔려있고, 이란 전쟁발 에너지충격이 부담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짚었는데요.
특히, 영국과 프랑스가 국가부채 리스크에 취약한 국가들로 지목됩니다.
우선 영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아직 긴축을 개시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중앙은행이 조만간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지난 2022년 리즈 트러스 전 총리 이후 벗어나지 못했던 국채시장 불안이 심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고질적인 복지지출 적자를 국채 발행으로 메꿔온 프랑스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정부가 긴축적인 내년 예산안을 냈지만 의회에서 부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유로존 방패막이 덕에 그나마 국채시장에서 선방해 왔다는 게 로이터 분석입니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좌파 유력 후보가 국채 소각과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떨까요?
[기자]
국채금리가 더 오를 것이란 경고가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국채가격이 경제 성장세, 증시 등을 감안한 기존 모델에 비춰보면 충분히 내려온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착시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권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실상 금리가 정점을 찍을 때 까진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앞서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자신을 '하우스'라고 지칭하면서 이를 거스르는 국채금리 상승베팅을 말라고 경고했는데요.
이에 유명 채권투자자인 제프리 건들락은 현실에선 베팅이 계속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정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국채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며 다른 주요국 국채 시장 또한 장기물 금리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나이·소득 관계없이 10만원 드립니다'…민생지원금 푸는 '이곳'
- 2.'이러니 결혼 안한다 하지'…결혼은 곧 빚더미
- 3.예적금은 방긋…연 4% 통장 다시 나온다?
- 4.1년 넘게 못 지킨 AS약속…BYD 차주는 청주 원정 수리
- 5.이러니 결혼 안한다 하지…결혼하자마자 빚더미
- 6.현대건설 사망사고…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근로자 사망
- 7.나이·출신 대학으로 입구컷?…한화에어로 대표이사 사과
- 8.'알바생도, 군인도 오세요'…월 50만원 넣으면 2255만원 적금 탄다
- 9.[단독] 현대모비스, '램프 매각' 전격 본계약…오늘 유력
- 10.현대차·기아 美쳤다…22년 만에 깜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