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채권 5년 만에 반대 흐름…'포트폴리오 방어막' 될까?
SBS Biz 임선우
입력2026.10.02 04:23
수정2026.10.02 05:42
‘포트폴리오의 방어막’ 역할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던 채권이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30일 자산관리사와 투자운용사들이 고객들에게 다시 채권 투자를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준이 되는 채권 수익률은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기존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새로 채권을 사는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높아집니다. 올해 채권 가격 하락이 기존 보유자에게는 손실을 안겼지만 신규 투자자에게는 높은 이자를 확보할 기회가 된 셈입니다.
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주식과 채권의 움직임입니다. 루솔드그룹 자료에 따르면 현재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주식과 채권 가격이 한 해 동안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이자 수익과 주식 하락에 대비한 분산 효과를 함께 노릴 수 있다며 채권 비중 확대를 권하고 있습니다.
실제 돈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채권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이미 2021년 이후 각 연도의 연간 유입액을 넘어섰습니다.
물론 채권 가격이 더 떨어질 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콜린 마틴 슈와브금융연구센터 채권 리서치·전략 책임자는 “채권 투자에는 언제나 가격 하락 위험이 있다”면서도 지금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준은 거의 20년 동안 보기 어려웠던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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