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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장 "대출규제 필요"…국토부는 '부적절' 부글부글

SBS Biz 박연신
입력2026.10.01 17:55
수정2026.10.01 18:25

[앵커] 

LH 이성훈 사장이 집값 안정을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이 이례적으로 주택 수요 억제를 언급한 건데요. 

대출 규제가 더 강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발언을 둘러싼 뒷말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LH 사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한 겁니까? 

[기자] 

이성훈 LH 사장이 어제(30일)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재의 주택 공급 대책만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시차가 있다"며 "대출 규제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처럼 15억 원 이하 주택에 최대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며 추가적인 대출 규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 

[앵커] 

이 발언만 보면 당장 금융당국이 대출을 더 옥죄는 게 아니냐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성훈 사장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낸 뒤 LH 사장에 취임했는데요. 

그렇다 보니 이번 발언을 두고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대출 규제를 더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 사장의 발언은 국토부는 물론이고 대출 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와도 사전에 조율된 내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국토부와 금융위 안팎에서는 발언의 배경과 취지를 놓고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앵커] 

생애 최초 대출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이 역시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이 사장은 "생애최초 차주들이 대출을 최대한 받아 경쟁적으로 집을 사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방식으로 집값이 계속 올라가는 것이 공동체에 이익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청년층의 내 집 마련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생애 최초 대출을 축소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하지만 젊은 층이 생애최초 대출받아 마치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처럼 언급했다는 점에서 젊은층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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