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방산 키운 스타트업들…다음 투자금 어디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10.01 17:01
수정2026.10.01 17:53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모태펀드 투자를 받아 성장한 기술기업이 다음 단계에서 자금 부족으로 멈추지 않도록 국민성장펀드의 대규모 후속투자로 연결하는 지원체계가 추진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오늘(1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제2차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이어달리기 합동 밋업’을 열고 정책금융 간 투자 연계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중기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육성한 기술기업 5곳과 금융위 성장기업발굴협의체가 제안한 전략산업 유망기업 2곳 등 모두 7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참여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후테크, 방산, 로봇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과 앞으로 필요한 투자 규모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이나 대규모 사업화를 앞둔 시점에서 자금 조달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성장 속도가 꺾일 수 있다며 후속투자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도 초기·벤처 단계의 투자 이후 기업이 이른바 ‘데스밸리’에 빠지지 않도록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술 검증을 마친 기업이 더 큰 규모의 자금을 필요로 할 때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이 후속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시적인 연계체계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실제 투자 결정권을 가진 국민성장펀드 운용사도 참여했습니다. 운용사들은 기업별 기술 타당성과 성장 가능성, 대규모 투자유치 가능성 등을 검토하는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이 같은 밋업을 정례화하고, 회차별로 인공지능이나 바이오 등 특정 산업을 중심으로 한 테마형 행사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기부는 민간 벤처캐피탈과 함께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금융위와 공유해 스타트업이 초기 투자 이후에도 성장자금을 이어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도 첨단전략산업 기업이 대규모 후속투자를 받아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성장펀드와의 연계 방식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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