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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인뱅 쓰는데…청약통장은 아직도 은행 지점 따진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01 15:23
수정2026.10.01 18:31

[앵커]

인터넷은행 이용하는 2030, 적지 않습니다.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도 이들 비중이 높은데 정작 인터넷은행은 청약통장을 취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순서로 인터넷은행이 출범한 지 10년. 주택청약종합저축 수탁기관에서는 인터넷은행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유는 수탁은행 선정 기준에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은 관련법상 오프라인 지점 운영에 제약이 있어 수탁기관 선정에 신청하더라도 지점 부문에서 사실상 최하위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기준은 18년 전인 지난 2008년 마련된 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손명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요즘은 금융거래의 상당 부분이 모바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 청약 수요자 중에서 20~30대 청년층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오프라인 은행 점포 기준만을 고수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과 국민 편의에 맞지 않습니다.]

인터넷은행 주요 고객층과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의 중심에는 2030 세대가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의 인구 대비 고객 비율은 20대 82%, 30대 86%에 달하고, 청약통장 역시 신규 가입자 가운데 3명 중 1명 이상이 2030 세대입니다.

[송다훈 / 20대 : 직장 다니다 보면은 은행 가기가 조금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모바일로 간편하게 하면은 좋을 것 같아가지고 아무래도 청약통장도 모바일로 인터넷은행에서 할 수 있으면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청약통장 수탁기관 선정에서 지점 수만 볼 것이 아니라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실제 고객 접근성을 보여주는 지표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청약 수요층은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지만, 수탁기관 선정 기준은 18년 전 오프라인 금융 환경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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