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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주 연속 오른 서울 집값…역대 최장 상승 기록 새로 썼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10.01 14:06
수정2026.10.01 14:18

[한국부동산원 제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다만 강남3구발 약세가 한강벨트권으로 확산하면서 상승세 자체는 5주째 둔화했습니다. 중하위권 역시 다수 지역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오늘(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09% 올랐습니다.

이로써 서울 매매가격은 작년 2월 첫째 주부터 86주째 올라 종전 최장 상승 기간인 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85주)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부동산원은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 역세권 및 중소형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일부 지역에서 하향 조정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상승폭은 8월 다섯째 주(0.29%→0.22%)부터 5주 연속 축소됐습니다. 9월 넷째 주는 직전 주(0.13%) 대비 0.04%포인트 줄어 점차 보합권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세제개편에 따른 보유세·양도소득세 부담 증가 가능성이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는 강남3구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용산구까지 하락 전환하는 등 한강벨트가 가격 조정 영향권에 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구(-0.42%→-0.56%)가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14%→-0.19%)는 잠실·방이동 위주로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고 서초구(-0.37%→-0.33%)는 하락폭이 소폭 줄긴 했으나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한강벨트 핵심 지역인 용산구(-0.01%)도 올 4월 넷째 주 마지막으로 -0.03%를 기록한 이후 22주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서울 내 가격 하락 지역은 4곳으로 늘었습니다.

한강벨트 대표 지역 중 하나인 성동구(0.12%→0.07%)의 상승폭이 축소됐고, 마포구(0.08%)는 직전 주보다는 0.02%포인트 커졌으나 상승률 자체는 높지 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3구에서 시작된 약세가 이른바 '마용성' 지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겁니다.
 
그간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던 중위권 이하 지역도 성북구(0.39%→0.36%), 동대문구(0.39%→0.36%), 은평구(0.22%→0.07%), 강서구(0.33%→0.23%), 중랑구(0.36%→0.25%), 도봉구(0.35%→0.23%), 관악구(0.30%→0.21%) 등 여러 지역에서 오름세 둔화가 나타났습니다.

다만 중하위권 상승세가 서울 전체 가격을 견인하는 양상 자체는 지속되고 있어 향후 금리 등 환경 변화가 서울 오름세 지속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경기(0.23%→0.15%)도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화성시 동탄구(0.47%), 성남시 중원구(0.39%)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등 영향으로 직전 주 1.09% 상승한 수원시 영통구는 오름폭이 0.37%로 크게 줄었고 용인시 기흥구(0.48%→0.23%), 하남시(0.38%→0.25%) 등도 둔화폭이 컸습니다.

인천은 0.02%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2% 상승했습니다.

전국 매매가격은 평균 0.06% 올랐습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9% 상승했습니다.
 
서울(0.19%)은 대단지 입주 물량 영향을 받는 서초구(-0.23%)가 7주째 하락했고 강남구는 4주간 하락 뒤 보합을 보였습니다. 반면 성북구(0.36%), 강북구(0.36%), 노원구(0.36%), 도봉구(0.30%), 동대문구(0.28%), 금천구(0.27%) 등 중하위권은 대단지와 중소형 등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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