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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제력 잃고 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1 14:03
수정2026.10.01 15:58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과의 협상력도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CNN은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량이 최근 들어 미·이란 전쟁 발발 이전의 정상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29일(현지시간) 월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나타냐 카네바가 이끄는 JP모건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동산 원유 수출량이 하루 평균 1천750만 배럴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는 걸프해역(페르시아만)과 홍해를 통한 원유 수출량을 모두 합산해 추정한 수치로, 전쟁 이전 물량의 98%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JP모건은 설명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에너지 수송량도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해양정보업체 케플러는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및 제품 운송량이 지난주 하루 평균 1천31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쟁 전 하루 운송량이 1천710만 배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정상 대비 77%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케플러의 맷 스미스 원자재리서치 디렉터는 "해협을 지나는 운송량이 크다는 점에서 이란이 현재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중동산 원유 수송 회복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협상의 지렛대로 사용하려는 이란의 협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제안한 '7일 계획'을 거부한 와중에 미국과 이란 측 관리들은 카타르의 중재 아래 종전협상 복원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간접 대화를 28∼29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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