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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드론 잡는 레이저 '천광' 선보였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1 13:31
수정2026.10.01 15:59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날에서는 '괴물미사일'로 불리는 초고위력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 등 국군 핵심 장비가 대거 소개됐습니다.
   
특히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드론을 빛(고출력 레이저)으로 제압할 수 있는 국산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이 공중에서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이날 '자주국방 실현! 대체불가 국군'을 주제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는 국군이 보유한 무기체계 및 핵심장비 46종, 70여대가 등장했습니다. 
   
탄두 중량이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 국산 4.5세대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K2 전차,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첨단무기 체계가 집중적으로 배치됐습니다. 

국군이 운용하는 미사일 체계인 '현무 미사일' 시리즈는 현무-3, 현무-4, 현무-5 등 3종이 나란히 배치됐습니다. 

이 중에서도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재작년과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에 이어 세 차례 연속으로 등장했습니다. 현무-5의 탄두중량 8t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시연도 진행됐습니다. 2024년 말 전력화된 천광은 적 드론·무인기에 광섬유 기반 고출력 레이저를 쏴 무력화시키는 무기체계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됐습니다. 별도의 탄약 없이 전력으로 운영되며, 요격 비용은 1회당 1∼2만원가량의 전기료뿐입니다. 

천광은 이날 기념식에서 표적기로 활용된 소형 드론 4대를 향해 고출력 레이저를 차례로 발사했는데, 이 중 요격에 성공한 표적기 2대가 공중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추락했습니다. 다만 표적기 한 대는 이륙 중 스스로 추락했고, 다른 한 대는 천광에 요격되지 않고 수동 조작에 의해 추락했습니다. 

기념식에선 지난 6월 북한군 귀순자 유도 작전 당시 최초 청음 청취로 완전작전에 기여한 육군 안태성 상병이 모범장병으로 선정됐고, 육사 지휘관(여단장) 생도인 양준서 생도가 모범 생도로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12·12 군사반란' 당시 신군부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고(故) 김오랑 중령, 고 정선엽 하사의 유족들에게 각각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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