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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확정…2029년 개교 추진

SBS Biz 오정인
입력2026.10.01 11:54
수정2026.10.01 11:56


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기반 확대를 위해 설립을 추진해 온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이 전북 남원에 세워집니다. 정부는 오는 2029년 개교해 2030년 신입생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1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어 적합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하고, 국립의전원 소재지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로 결정했습니다.

설립준비위 산하 기반시설 전문위원회는 설립 취지와 목표 시점 개교 가능성, 정책의 일관성·수용성 등의 기준에 따라 검토한 결과 전북도가 확보한 부지가 남원의료원과 인접해 지역사회 기반 교육·실습에 유리하고 공공의료인력 양성 취지에 부합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서남대 폐교 직후 정부가 이 학교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한 '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하기로 한 지 8년여 만에 국립의전원 소재지가 남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립의전원은 국립의전원법에 따라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과 공공의료 분야 교육·연구를 위해 대학원만을 두는 4년제 대학원대학 형태로 설립됩니다. 오는 2029년 개교해 2030년 교육과정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공의료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선발체계를 구축하고, 재학 중에는 수업료와 기숙사비 등을 지원합니다.

입학정원은 올해 초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의사인력 양성규모에 따라 100명으로 정하고, 공공의료원, 소방·산재·보훈, 감염병 대응, 국가트라우마센터, 보건의약정책, 국제보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양성·배치할 예정입니다.

졸업생은 행정기관(정책), 공공의료기관(임상) 등에서 15년간 의무 복무해야 합니다.

복지부는 남원이 그간 부지 매입 등 설립을 위한 준비를 이어왔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를 지킨 것이라고 강조하며, 교육과정은 남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임상실습에 대해서는 공공의료인력 양성 목적에 맞게 '다양한 공공의료 기관에서'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교육과정 전문위원회 논의를 통해 확정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결정에 따라 남원의료원을 국가 운영 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해 약 500병상 규모로 확대하고, 지역·공공의료 임상교육 및 지역 거점병원으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남원은 2018년 설립 추진 결정 이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국립의전원 설립을 준비해 온 곳"이라며 "국립의전원이 2029년 차질 없이 개교해 공공의료 인재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 남원시,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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