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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녹고 있다… 빙하 얼음 23년만에 3분 1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1 11:21
수정2026.10.02 08:14

[녹아서 구멍 뚫린 알프스 빙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들어 스위스 알프스 빙하의 5.5%(부피 기준)가 녹아 사라졌다고 AP통신이 스위스 기관들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스위스의 빙하 관측 네트워크 '글라모스'(GLAMOS)와 스위스 과학한림원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이런 관측 결과를 전했습니다. 

이 기관들은 폭염과 겨울 강설량 부족을 원인으로 꼽으면서 "이런 조건에서는 알프스 빙하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는 알프스 빙하 중 가장 큰 부분이 있는 지역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5년간 스위스 알프스 빙하의 부피가 5분의 1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스위스 알프스 빙하의 전체 얼음 부피는 23년 전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녹아서 사라진 빙하를 물 부피로 환산하면 2조2천억 리터(L)이며, 이는 스위스의 연간 물 소비량의 4배에 해당합니다. 인구가 약 910만 명인 스위스는 전력의 절반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생산합니다. 



스위스는 유럽의 '물탑'으로 불리며, 다뉴브강, 포강, 라인강, 론강 등 유럽의 주요 강들에 물을 공급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극심한 융해'를 겪어 개별 빙하의 평균 두께가 2.5∼4m 줄었고, 일부 빙하의 말단부에서는 최대 10m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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