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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기록 깼다…첫 8,000억 달러 돌파

SBS Biz 엄하은
입력2026.10.01 11:15
수정2026.10.01 11:52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처음 1,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600 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는데요.

올해 누적 수출도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먼저 지난달 수출 실적 어떻게 나왔죠?

[기자]



9월 수출액은 1209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3.5% 증가했습니다.

월간 기준 수출액이 12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석 연휴가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9월로 이동하면서 전체 조업 일수가 줄었는데도 수출액이 줄어들기보다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56억3000만 달러로 5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실적을 끌어올린 건 반도체였습니다.

9월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2.8% 급증했습니다.

직전 최고치였던 8월 466억500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130억 달러 넘게 뛰어넘었습니다.

전체 수출의 약 49.9%를 차지했는데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격 상승까지 더해졌습니다.

이밖에도 선박과 화장품, 이차전지는 수출액 늘어난 반면 자동차와 일반기계, 디스플레이 등은 수출액이 줄었습니다.

[앵커]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8145억 달러입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7093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고, 1조 달러까지는 1855억 달러가 남았습니다.

남은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월평균 약 618억 달러를 수출하면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가능한 수준이지만 반도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점은 변수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중동 지역 긴장도 리스크입니다.

한편 9월 수입은 710억9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98억5000만 달러 흑자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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