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리인상기 리스크 점검…"취약부문 상환부담 대비"
SBS Biz 신성우
입력2026.10.01 10:12
수정2026.10.01 10:13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금리인상기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일)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상함에 따라 국·내외 금리 상승이 금융시장 및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AI·반도체 업황 변화, 글로벌 자금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잠재 리스크 요인 및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먼저 참석자들은 국내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에 대해 일부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근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채권시장의 경우 국내 국채금리가 연초 대비 상승했으나, 회사채 스프레드는 "과거 위기에 비해 크게 확대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참석자들은 시장금리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주체의 자금조달 비용부담이 누적되고 금리변동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예측하지 못한 대·내외 신용 이벤트가 발생하면 차환조건이 단기간내 악화되면서 취약부문의 차환리스크가 시장 내 빠르게 전이되어 금융권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조달과 운용의 만기 불일치에 따른 유동성리스크, 특정 부문으로의 자금쏠림, 채권발행 및 만기의 특정시기 집중, 취약차주 상환부담 증가, AI·반도체 업황 전망 불확실성 등 시장 내 잠재되어 있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 상시적으로 철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억원 위원장은 시장 내 리스크 요인을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시장 불안 확산시 부문별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채권·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안정프로그램은 적극적인 집행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채권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 지원규모를 신속히 확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어 특정 시기 발행 집중으로 인해 채권시장 수급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4분기 은행채·여전채 등의 발행규모 및 만기구조를 사전 점검하고, 금리 상승기 금융권의 자산건전성, 유동성 대응여력 및 자금조달 구조 등을 꼼꼼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끝으로 이억원 위원장은 대출금리 상승 동향 및 취약부문별 상환부담 가중 가능성 등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시 보완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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