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알래스카 개발, 美정권 바뀌면 어떻게 되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1 08:43
수정2026.10.01 11:33

[한국의 대미투자 발표하는 트럼프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알래스카에서 동아시아까지의 운송 거리가 미국 멕시코만 연안 LNG 터미널보다 짧다는 점은 이 사업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프랑스 등의 기업과 합의한 LNG 공급 물량은 연간 1천300만t이지만,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300만t을 추가로 확보하고 기존 합의도 구속력 있는 계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현재 확보한 공급 합의 대부분이 비구속적이라는 점도 실제 상업적 수요가 충분한지를 둘러싼 의문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기업들로선 막대한 초기 투자비도 부담입니다. 가스관 건설비만 132억∼169억 달러(약 18조∼23조원)로 추산되며,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만큼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면 LNG 판매 가격을 끌어올려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알래스카 자원 개발 정책이 정권에 따라 달라져 왔다는 점에서 장기간 진행될 사업의 정책적 연속성도 변수입니다. 

사업이 지연돼 당초 계획대로 LNG 생산·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장기 구매를 전제로 한 한국의 LNG 수급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한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상업적 합리성이 확인되는 경우에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트럼프, 확정이라 말하고 펙트시트 '조건부'라고 쓴다
스위스 빙하 얼음 23년만에 3분 1로…올해 5.5% 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