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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개발 지연…트럼프, 한일 '돈' 앞세워 재추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1 08:30
수정2026.10.01 08:31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0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미투자 자금 500억 달러(약 68조원) 이상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투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이 사업의 경제 성과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국과 일본의 투자 가능성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지만, 미국 업계에서도 막대한 건설 비용과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상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왔습니다. 

이 사업은 알래스카 최북단 노스슬로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약 800마일(1천300㎞)의 가스관을 통해 남부 항구 니키스키로 운송한 뒤 액화해 미국 내 수요처와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간 최대 2천만t의 LNG 생산을 목표로 하며 전체 사업비는 445억∼545억 달러(약 60조∼74조원)로 추산된다. 올해 가스관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 내년 수출시설 FID를 거쳐 2031년 첫 LNG를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스관 FID는 당초 지난해 말이 목표였지만 올해로 미뤄졌습니다. 사업을 주도하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업체 글렌파른 그룹이 목표로 했던 LNG 구매 계약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입니다.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그룹 CEO는 이날 백악관 발표 행사에서 "파이프라인 건설에는 3년이 걸리며, 자금 조달이 이뤄지는 즉시 착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듀발 CEO는 착공 후 3년 뒤부터 알래스카에 저렴한 가스를 공급하고, 그로부터 약 2년 뒤에는 LNG 수출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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