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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선거판세 뒤바뀌자, 트럼프 '일방발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10.01 08:26
수정2026.10.01 11:33

[한국의 대미투자 발표하는 트럼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에 알래스카 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히고, 러트닉 장관이 구체적 투자 규모까지 설명한 것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의도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래스카의 연방 상원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설리번 의원과 민주당 후보인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이 접전을 벌이는 상황입니다. 알래스카주는 우세주에서 경합주로 상황이 바뀌어 분류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주(州)이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고물가로 인한 유권자 불만이 커지면서 공화당은 설리번 의원의 의석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 이후 설리번 의원에게 발언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설리번 의원은 "나는 이 사업이 우리 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는 저렴한 에너지가 절실히 필요하며, 이 프로젝트는 향후 50년에서 100년 동안 알래스카 주민에게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의원은 또 해당 사업이 "알래스카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는 미국 전체에도 훌륭하다. 알래스카 주민과 우리 군에 가장 먼저 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의 에너지 비용이 엄청나게 높다'는 취재진 질의에 "이란 전쟁이 곧 끝날 텐데 물가는 어쨌든 크게 떨어진 것"이라며 "휘발유 가격은 이 프로젝트와 알래스카의 다른 몇 가지 프로젝트 덕분에 당장 폭락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이 집권하면 어떨지 장담 못 한다. 그들이 집권하면 가격은 2배로 치솟을 것이며 공황이나 경기침체, 매우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들의 정책은 최악이다. 그게 그들이 당선되지 못한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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