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신한이 먼저 움직였다...LX와 코인 무역송금 첫 실증

SBS Biz 오수영
입력2026.10.01 08:07
수정2026.10.01 09:44


신한은행이 LX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기업 해외송금 전 과정을 구현하고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기술 실증을 완료했습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LX인터내셔널의 실제 해외송금 업무 요건을 반영해 거래처 등록부터 내부 결재, 외화계좌 확인, 송금 실행, 자금 정산과 수취인 지급, 송금 반환까지 전체 과정을 실증 환경에서 구현했습니다.

이번 실증의 핵심은 기업이 기존에 이용하던 기업뱅킹과 외화계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은행의 결제와 정산 과정에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입니다. 기술 협력에는 솔라나 재단도 참여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 거래금액, 결제정보 등 기업의 주요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거래 유효성을 확인하면서도 개별 거래정보는 보호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단계별 처리 결과와 함께 송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외 상황에 대한 대응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무역 송금에 활용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실제 상사 대기업과 실증한 사례는 없었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실무자들의 의견을 듣고 보완점을 파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무역금융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무역 관련 데이터 협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은 하나금융그룹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의 협력에 이어 금융권과 종합상사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와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 개발과 실제 자금 이동 환경에서의 실효성 검증에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관련 제도와 규제 환경을 고려해 실제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수영다른기사
[단독] 신한이 먼저 움직였다...LX와 코인 무역송금 첫 실증
BNK금융도 경남은행장 등 7개 자회사 CEO 선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