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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PCE 둔화에도 장기금리 부담에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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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10.01 08:02
수정2026.10.01 08:24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예상을 크게 밑돈 PCE 지표에도 국채 금리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밤사이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왔지만, 미국의 고용과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추가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10년물 금리는 24년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상승세로 출발하던 뉴욕증시도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86%, S&P 500 지수가 0.25%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 홀로 0.24%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오는 13일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 홈 허브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1% 이상 급등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에 코파일럿을 새롭게 공개하는 등 AI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0.77% 올랐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데요.

회사는 3분기 들어 약 36%가량 올라 30년 만에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흐름이 다소 엇갈렸는데요.

스페이스X는 월가에서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1.1% 올랐고요.

반면 메타와 브로드컴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일)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했던 것은 마이크론 실적이었는데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감이 엇갈리면서 마이크론은 정규장에서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마이크론은 장 마감 후 비트 앤 레이즈에 성공하며 강력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회계연도 4분기 기준 마이크론의 매출은 542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20억 달러 안팎을 뛰어넘었고요.

EPS도 33.42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약 5% 정도 웃돌았습니다.

이렇게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매출 총이익률은 87%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가이던스가 좋았는데요.

마이크론은 회계 연도 1분기 매출 중간값이 615억 달러, EPS는 38.15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1분기 가이던스에서 매출 총이익률이 다시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한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소 키우면서 시장은 이번 지표를 크게 반기지 않는 모습입니다.

내일(2일) 본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소화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시장은 PCE 물가 지표에도 크게 주목했습니다.

전방위적으로 물가 압력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헤드라인 PCE부터 보면 전월 대비 수치는 0.3% 올라 전망치에 부합했고요.

전년 대비로는 3.4% 올라 다우지수가 집계한 전망치 3.7%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연준이 주의깊게 보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0% 뛰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번 수치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10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를 강화한다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이번 물가 지표가 최근의 디젤 가격 급등을 반영하지 못했고, 이번에 상무부가 데이터 산출 구성 요소를 변경하며 물가지수가 소폭 하락한 영향도 있을 수 있는만큼 앞으로 나올 물가 지표에 더 주목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또 미국의 경제가 인플레이션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연준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우선 고용 시장 지표부터보면 9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9만 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 7만 명 증가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고용 증가세가 가속화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인데요.

이에 대해서 조사측은 강한 보고서였다며 임금 상승세도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내일 밤에 나올 고용 보고서도 예상보다 뜨겁게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미국의 GDP 확정치도 예상보다 매우 높았습니다.

2분기 GDP 확정치는 2.2%로 종전 발표치였던 1.5%에서 0.7%p 상향 조정됐습니다.

미국의 소비가 이를 뒷받침했는데요.

개인 소비 증가율이 종전 3.4%에서 3.8%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또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기업 투자도 성장세를 밀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지표들이 혼재되다보니 국채금리는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결국 상승세로 대부분 전환했습니다.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어제(30일) 40%대에서 37%로 하락했지만, 연말까지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계속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또 구조적으로 재정적자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민간 투자도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고 있는데요.

오늘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5.3% 올라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요.

30년물 금리도 5.63%대까지 뛰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점도 국채금리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이란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보도에 부인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원유 공급 위험에 다시 커졌는데요.

WTI는 배럴당 90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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