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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시장 예상 밑돈 PCE 지표에도 국채금리 '고공행진'

SBS Biz 최주연
입력2026.10.01 06:50
수정2026.10.01 07:16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예상을 크게 밑돈 PCE 지표에도 국채 금리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밤사이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왔지만, 미국의 고용과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추가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10년물 금리는 24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상승세로 출발하던 뉴욕증시도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86%, S&P 500 지수가 0.25%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 홀로 0.24%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오는 13일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 홈 허브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1% 이상 급등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에 코파일럿을 새롭게 공개하는 등 AI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0.77% 올랐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데요.

회사는 3분기 들어 약 36%가량 올라 30년 만에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흐름이 다소 엇갈렸는데요.

스페이스X는 월가에서 잇따라 긍정적인 커버리지 소식이 나오며 1.1% 올랐고요.

반면 메타와 브로드컴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일)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했던 것은 마이크론 실적이었는데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감이 엇갈리면서 마이크론은 정규장에서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마이크론은 장 마감 후 비트 앤 레이즈에 성공하며 강력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회계연도 4분기 기준 마이크론의 매출은 542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20억 달러 안팎을 뛰어넘었고요.

EPS도 33.42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약 5% 정도 웃돌았습니다.

이렇게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매출 총이익률은 87%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가이던스가 좋았는데요.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 중간값이 615억 달러, EPS는 38.15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같은 실적에 현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콘퍼런스콜 이후에도 이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시장은 PCE 물가 지표에도 크게 주목했습니다.

전방위적으로 물가 압력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헤드라인 PCE부터 보면 전월 대비 수치는 0.3% 올라 전망치에 부합했고요.

전년 대비로는 3.4% 올라 다우지수가 집계한 전망치 3.7%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연준이 주의깊게 보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0% 뛰어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또 과거 물가 수치도 큰 폭으로 하향 수정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10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를 강화한다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이번 물가 지표가 최근의 디젤 가격 급등을 반영하지 못했고, 이번에 상무부가 데이터 산출 구성 요소를 변경하며 물가지수가 소폭 하락한 영향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나올 물가 지표에 더 주목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또 미국의 경제가 인플레이션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연준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우선 고용 시장 지표부터 보면 9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9만 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 7만 명 증가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고용 증가세가 가속화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인데요.

이에 대해서 조사 측은 강한 보고서였다며 임금 상승세도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내일(2일) 밤에 나올 고용 보고서도 예상보다 뜨겁게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미국의 GDP 확정치도 예상보다 매우 높았습니다.

2분기 GDP 확정치는 2.2%로 종전 발표치였던 1.5%에서 0.7%p 상향 조정됐습니다.

미국의 소비가 이를 뒷받침했는데요.

개인 소비 증가율이 종전 3.4%에서 3.8%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또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기업 투자도 성장세를 밀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지표들이 혼재되다보니 국채금리는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결국 상승세로 대부분 전환했습니다.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어제(30일) 40%대에서 37%로 하락했지만, 연말까지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계속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또 구조적으로 재정적자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민간 투자도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고 있는데요.

오늘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5.3% 올라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요.

30년물 금리도 5.63%대까지 뛰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점도 국채금리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이란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보도에 부인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양국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점이 공급 위험에 다시 무게를 실었는데요.

WTI는 배럴당 90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9월의 마지막 거래일, 시장이 주목한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코어위브는 고객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NVL72'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고객은 코그니션으로, 실제 추론 작업에서 이전 세대에 비해 처리량이 최대 4.8배 높아졌다는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AI모델의 훈련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코어위브 포지'도 공개하면서, 시장 기대를 키웠는데요.

이에 주가가 1.38% 상승, 세레브라스는 오픈AI와의 협력 우려가 불거지면서 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세미애널리시스는 오픈AI의 최신 초고속 모델이 세레브라스 칩이 아닌 엔비디아 GPU에서 구동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한 번에 처리하는 요청 수를 줄여 응답 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엔비디아 GPU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레브라스가 그동안 초고속 AI 추론을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시놉시스는 아마존과 대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 이상으로, 시놉시스는 아마존에 맞춤형 반도체 설계 IP를 공급하게 되는데요.

특히 칩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시놉시스가 받는 로열티도 증가하는 계약 구조로, 향후 수익 확대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보잉은 200억 달러, 우리 돈 약 27조 원 규모의 미 해군 6세대 전투기 사업 경쟁에서 노스럽 그러먼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대형 수주에도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는데요.

최근 737 맥스의 소프트웨어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외신은 방산 수주보다 상업용 항공기 사업의 회복이 주가에 더 중요한 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AI에이전트 확산과 함께 보안 수요가 커질 것이란 기대에 사이버보안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으로 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2.29%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여기에 BTIG가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04달러에서 425달러로 높인 점도 주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로빈후드는 사용자를 대신해 시장을 분석하고 거래를 수행하는 AI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말을 포함한 24시간·주 7일 주식 거래 계획도 공개했는데요.

이 소식에 프리마켓에서는 급등했지만, 정규장에서는 3%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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