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결국 팔았다…미래차 승부수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9.30 17:54
수정2026.09.30 18:32

[앵커] 

현대모비스가 연매출 2조 5천억 원의 램프사업을 6천 억 원에 프랑스 기업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주력사업을 넘겨 마련한 돈으로 미래차와 로봇 같은 신사업에 집중해 사업 구조 자체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구상입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램프 사업을 프랑스 부품사 OP모빌리티에 팔겠다고 공식화한 건 올해 1월 말입니다. 



당초 본계약 목표 시한이던 6월 말을 훌쩍 넘기자 거래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매각 본계약이 전격적으로 성사됐습니다. 

모비스가 램프사업 부문을 내년 4월 1일부로 물적분할하고, 이 신설 자회사 지분 전량을 이후 OP모빌리티에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전통 부품을 떼어낸 자리는 미래 신사업으로 채웁니다. 

차량용 반도체, 로보틱스, 전동화 등 미래 사업으로 사업 체질을 바꾼다는 구상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모비스 자체가 좀 더 고부가가치 쪽으로 늘리는 부분으로 기술의 축을 바꾸고 있다는 게 하나의 흐름입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는 액추에이터 같은 거를 모비스에서 공급하기로 했거든요.] 

현대모비스는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 대금은 현대모비스의 핵심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각을 마무리하려면 오는 11월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하고 내년 4월 이후 기업결합 신고 등을 거쳐야 합니다. 

다만 매각에 반대하는 노조가 주총 전 본계약의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 신청을 예고해 남은 절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결국 팔았다…미래차 승부수
OP모빌리티 "2.5조 매출 모비스 램프, 6천억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