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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만 주세요'…얇아진 지갑에 소용량 뜬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9.30 17:54
수정2026.09.30 18:44

[앵커] 

장기화되는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비 트렌드도 바뀌고 있습니다. 



커다란 대용량보다는 딱 한 번만 먹고 치울 소용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업계도 소포장 제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200그램 안팎 분량의 치킨과 피자, 과일에 생선구이까지, 혼자 한 번 먹을 양만큼 포장된 1인분 제품들이 편의점뿐 아니라 마트 매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아인 / 서울 강북구 :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가격도 낮아지고 메뉴도 다양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업계도 기존에 대용량 위주로 내놓던 제품들을 소용량화해 새롭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300그램 이상이던 냉동만두는 대여섯 개만 담아 200그램 아래로 줄이고, 400그램짜리 큰 통에 담아 팔던 그릭요구르트는 80그램까지 작아졌습니다. 

용량을 줄였더니 매출은 늘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B마트를 통해 삼겹살과 목살, 국거리한우까지 100그램대 소용량으로 팔았더니 관련 매출이 1년 전보다 240% 급증했습니다 즉석밥 판매도 전반적으론 20% 늘었지만 130그램짜리 작은 공기는 40%, 2배 더 많이 팔렸습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적당한 용량·섭취 이런 것을 많이 따지는 것 같아요. (다만) 소포장이 단위 가격이 좀 비싼 편이에요. 다양한 포장 규격 상품들을 구매할 때는 단위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단순히 기존 제품의 양만 줄여 내놓는 게 아니라 맛과 품질을 차별화하기 위한 업계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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