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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경고 하루 만에…증권사 대출 고삐 죈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9.30 17:54
수정2026.09.30 18:26

[앵커]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이른바 '빚투' 열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과도한 빚투로 인한 시장의 쏠림과 변동성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요. 

금융감독당국의 압박에 증권업계가 빚투 조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다음 달 19일부터 신용융자 보증금률을 기존 45%에서 50%로 인상합니다. 

그간 신용융자를 활용해 100만 원어치의 주식을 사기 위해선 최소 자기 자금 45만 원이 있어야 했는데, 앞으로는 50만 원이 필요해지는 것입니다. 

과도한 '빚투'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 조치입니다. 

증권업계와 금융투자협회는 보증금률 인상을 올해 안으로 시행할 계획인데, 일부 증권사들이 먼저 시행에 나서며 더욱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증권사 빚투 관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점도 규제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찬진 / 금융감독원장 : 신용융자는 증시 호황과 맞물려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특히 특정 종목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시장의 쏠림 현상과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습니다. 업계와 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길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 (입니다.)] 

증시 신용융자 잔고는 어제(29일) 기준 약 32조 9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초 27조 원대까지 떨어지더니, 다시 5조 원 넘게 불어나며 33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보증금률 인상과 동시에 특정 종목의 신용융자 비중이 각 사 신용융자 총액의 15%를 초과하는 경우 비중을 축소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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