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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3%였는데…영끌족 이자 폭탄 터진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9.30 17:54
수정2026.09.30 18:44

[앵커]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5년 전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집을 샀던 영끌족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서 높아진 금리에 맞춰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인 2021년, 연 3% 안팎 금리로 집을 산 차주들.



당시에는 이 정도 이자라면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지금 상황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5대 은행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단이 6.9%까지 치솟았습니다. 

상단은 연초보다 0.66% p, 하단은 무려 1% p 가까이 올랐습니다. 

문제는 이자가 쌀 때 받은 대출의 금리 재산정 시기가 속속 돌아오고 있다는 겁니다. 

5년 전 6억 원을 30년 만기, 연 3% 금리로 빌렸다면 매달 갚은 원리금은 약 253만 원. 

요즘 금리인 6%로 재산정하면 앞으로 월 상환액은 약 344만 원이 됩니다. 

한 달에 91만 원, 5년으로 따지면 5천400만 원 넘게 더 부담해야 하는 겁니다. 

[신민섭 / 인천 영종구 : 이제 실질적으로 제가 저축을 할 수 있는 금액이라든지 생활을 할 수 있는 금액에 제한이 걸릴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나아진다는 그런 느낌이 좀 없다 보니까 답답한 면이 있을 수밖에.] 

앞으로도 금리 상승 압력이 남아 있다는 게 더 걱정입니다. 

시중은행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채 5년 금리는 연 4.6%대로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입니다. 

[강경훈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이제 과거의 저금리로 돌아가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금리 기조가 바뀌고 있다. 고금리가 오히려 뉴노멀이 되는….] 

국내외 기준금리 움직임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있어, 영끌족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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