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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 "정무위 의무매수제안, 30년 전보다 후진적"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9.30 15:00
수정2026.09.30 15:03

[의무공개매수제도 정무위안에 대한 국내외 자산운용사 공동성명 기자회견. (사진=케이앤어소시에이츠)]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의무공개매수제도안을 놓고 자산운용업계에선 "30년 전보다 후진적인 안"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내외 자산운용사 10여 곳은 오늘(3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긴급공동성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주주보호 원칙에 맞는 제도를 다시 논의해 달라"며 "지배주주 선행매수를 배제하고 같은 가격, 같은 비율의 매각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제도가 과거 제도보다 후퇴해선 안 된다"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시장이 하나의 인프라인데, 굉장히 후진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잘못돼 있다면 사회적 비용이 수반된다"라며 "그 인프라가 30년 전보다도 후진적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봉기 대표는 "지배주주가 편취하고 수탈하는 것을 합법적으로 법으로 보장해 주자고 하는 것인데, 비합리적이고 말도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연수 칸서스자산운용 대표는 "경영권과 경영책임은 이사회에 있으며 대주주나 일반주주나 같은 권리를 갖는 것"이라며 "(대주주의 경영권 프리미엄은) 없던 표현과 권리를 만들어낸 것으로 세뇌당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수 대표는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나쁜 선례를 만드는 걸 방지해야 한다"라며 덧붙였습니다.

의무공개매수제 도입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에 이어 지난 28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내일(1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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