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하청노동자 6명, 원청 교섭 요구하며 고공농성 돌입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9.30 13:47
수정2026.09.30 13:49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원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30일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강인석 지회장 등 조합원 6명은 낮 12시 30분께 경남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 내 선행도장공장 지붕과 시스템발판 조립장 크레인 두 곳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하청지회가 원청인 한화오션에 교섭을 요구하며 지난 2월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218일 만입니다.
노조는 지난 3월 10일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이 시행되자 원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시 한화오션은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며 하청지회는 포함했으나, 함께 교섭을 요구한 웰리브지회는 제외했습니다.
웰리브지회는 한화오션 내 급식과 시설관리 등을 맡는 하도급업체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입니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5월 15일 한화오션이 웰리브지회를 포함해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중앙노동위원회도 지난 7월 같은 판단을 내리며 한화오션이 웰리브지회의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오션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해당 결정의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노사는 서울행정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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