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스테이블코인 기업 해외송금 전 과정 실증 완료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9.30 11:06
수정2026.09.30 11:17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기업 해외송금 모든 과정을 구현하고,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기술 실증을 완료했다고 오늘(30일) 전했습니다.
이번 실증은 기업이 기존에 이용하던 해외송금 업무 방식은 유지하면서도 은행의 결제와 정산 과정에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기업 고객은 별도의 디지털자산 지갑이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이용하지 않고 기존 기업뱅킹과 외화계좌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자금 전송과 정산은 은행의 처리 영역에서 이뤄지도록 설계했다고 신한은행은 밝혔으며, 기술 협력에는 솔라나 재단이 참여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국내 대형 기업의 실제 해외송금 업무 요건을 반영해 ▲거래처 등록 및 내부결재 ▲외화계좌 확인 ▲은행의 송금 실행 ▲자금 정산 및 수취인 지급 ▲송금 반환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실증 환경에서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계별 처리 결과와 예외 상황에 대한 대응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무역 송금에 활용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나온 데 비해 실제 상사 기업과 실증한 사례는 없었는데, 이번에 그걸 해보고 실무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보완점을 파악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업 해외송금 과정에서 필요한 거래정보 보호도 주요 검증 항목으로 반영했다고 신한은행은 강조했습니다.
거래처, 거래금액, 결제정보 등 기업의 주요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면서 개별 거래정보는 보호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는 겁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관련 제도와 규제 환경에 맞춰 실제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스테이블코인의 기술적 성능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 해외송금 업무와 은행의 통제 체계 안에서 새로운 결제·정산 방식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향후 관련 제도와 시장 환경에 맞춰 기업 고객의 기존 업무방식은 유지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서비스 적용 방안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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