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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탈중동' 가속…캐나다산 직항 LNG 2배 늘린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9.30 11:01
수정2026.09.30 12:10

[앵커]

중동 지역 불안으로 에너지 수급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LNG 사업에 1조 5,000억 원을 추가 투자합니다.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협으로 호르무즈 해협 등을 거치지 않고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조치입니다.

조슬기 기자, 가스공사가 캐나다 LNG 사업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스공사가 어제(29일) 캐나다 자회사 '코가스 캐나다 에너지(KOGAS Canada Energy)'에 대한 출자와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선 7,670억 원을 현금으로 출자하고, 나머지 7,072억 원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합치면 약 1조 4,700억 원 수준입니다.

LNG 캐나다 2단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서부 키티맷에 액화설비 2기를 더 지어 연간 LNG 생산 능력을 2,800만 톤으로 2배로 늘리는 사업입니다.

대여는 내일부터 실행되고, 출자는 오는 12월부터 2031년 상업 생산 시점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집니다.

가스공사는 5% 보유 지분으로 연간 70만 톤의 캐나다 LNG를 도입 중인데, 2031년부터는 70만 톤을 더해 연 140만 톤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그럼 공사가 수입하는 전체 LNG 아 캐나다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현재 캐나다산 물량은 가스공사 연간 도입 물량의 2% 수준입니다. 2031년 140만 톤을 들여와도 전체 공사 도입 물량의 4% 밖에 안 됩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측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지분 물량이 갖는 의미가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적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확보한 물량이라 국내로 들여오거나 해외에 팔 수도 있고, LNG 현물 거래 시 협상력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정세가 언제든 불안해질 때를 대비해 LNG를 안정적으로 들여올 통로를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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