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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매출 2조 램프사업 본계약…미래차 속도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9.30 11:01
수정2026.09.30 11:48

[앵커]

현대모비스가 추진해 온 매출 2조 원대 램프사업 매각이 마무리 수준에 들어갔습니다.



이르면 오늘(30일)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와 매각 본계약을 맺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비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미래차,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규준 기자, 우여곡절 끝에 매각 본계약이 이뤄지는군요?

[기자]



네, 이르면 오늘(30일) 현대모비스와 프랑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OP모빌리티가 램프사업 매각 본계약을 맺습니다.

현대모비스가 '본계약이 30일로 예정돼 있다'는 내용을, 노동조합에 구두 통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본계약 자리에는 펠리시 뷔렐 OP모빌리티 CEO가 직접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회사는 본계약을 위한 사전 절차로 오늘 오전에 생산 자회사인 유니투스, 현대IHL과도 3자 합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매각 대상인 모비스 램프사업은 연 매출 2조5천억 원 수준입니다.

다만 본계약 이후에도 프랑스회사로의 전적을 거부하는 노조가 본계약 무효 등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로 해,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제 램프를 팔고, 구체적으로 어느 쪽에 집중하겠다는 건가요?

[기자]

현대모비스는 범퍼와 램프 사업을 팔고 회수한 자금을 차량용 반도체, 로보틱스, 전동화 등 미래 사업에 투자한다는 구상입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투자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램프 같은 전통적인 부품 사업의 전략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겁니다.

차량에서 벗어나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공급에도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비스는 그룹 계열사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의 근육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모비스는 본계약 이후, 주주총회, 분할법인 신설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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