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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치솟는 美 국채금리…뉴욕증시 약보합권 '선방'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9.30 06:46
수정2026.09.30 07:15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치솟는 미국 국채금리에도 뉴욕증시는 약보합권에 머물며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식시장의 부담을 일부 덜어냈고요.

AI 관련주들이 다시 살아난 점도 증시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마감 상황보면 다우 지수가 0.26%, S&P 500 지수가 0.17% 떨어졌고요.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등락이 혼재됐습니다.

애플은 메타 약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크게 빠졌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앱스토어와 검색창 역할을 하게 되면 애플 서비스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알파벳도 메타 뮤즈로 구글 검색 서비스가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에 0.54% 하락했고요.

엔비디아는 어제(29일)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1%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보면 메타 주가는 다시 3% 넘게 반등했습니다.

밤사이 메타가 중소기업용 AI 서비스인 '뮤즈 포 스몰 비즈니스'를 공개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오픈AI는 메타의 뮤즈에 대항할 자체 상시 작동 AI 에이전트 '닷츠'를 공개했지만, 관련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오늘(30일)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오늘 반도체주 흐름은 강했는데요.

앤트로픽이 최대 1천억 달러를 조달하고 약 2조 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오픈AI는 연환산 매출이 700억 달러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브로드컴 주가는 1.58% 올랐고요.

내일(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론 주가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오랜만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고, 중동 원유 수송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공급 우려를 완화시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송유관' 가동을 재개해 홍해에서 원유 선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다가, 외신 따르면, 이달 들어 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송량은 전쟁 이전의 80% 수준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에 WTI 배럴당 89달러까지 하락했고요.

브렌트유도 2.75% 하락하면서 배럴당 102달러까지 내려왔습니다.

밤사이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하락과 더불어, 오늘은 국채금리 상승 압력을 완화할 만한 소식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우선 연준 내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인물 중 하나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습니다.

그는 연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지표들이 다소 부진하게 나온 것도 국채 매도세를 진정시켰습니다.

2년물 금리는 0.03%p 하락했고요.

10년물 금리는 소폭 오르면서 장중 최고치에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오늘 나온 지표들 살펴보면, 대체로 부진하게 나왔는데요.

우선 미국의 8월 구인 건수는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기업들의 노동 수요가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구인 건수는 707만 9천건으로 시장 예상치 723만 건을 밑돌았고요.

구인율도 4.3%로 전달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그래도 자발적 퇴직과 해고율 등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기업들이 기존 인력을 적극적으로 줄이진 않지만, 신규 인력을 찾으려는 수요도 다소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 관련 지표도 부정적이었습니다.

이번 소비자 신뢰 지수는 81.9로 전월보다 6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12년 만에 최저치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재 경기와 노동 시장 여건을 반영하는 현재상황지수 뿐만 아니라, 향후 소득과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여기서도 고용 시장 평가는 부정적이었는데요.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은 줄어들고,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을 늘어나면서 향후 실업률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소비와 고용이 동시에 약해진 것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뉴욕 연은 총재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확률이 크게 내려갔는데요.

어제까지 70%대에 달했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하루새 50%대 초반까지 떨어졌고요.

12월까지 두 차례 인상 가능성도 58.7%에서 42.7%까지 크게 내려왔습니다.

이번주 PCE 물가와 고용 보고서가 나와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픈AI의 수익화 기대가 커지면서,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인 오라클 또한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700억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업 매출도 7월 이후 두배 이상 늘었는데요.

특히 오픈AI가 오라클 컴퓨팅 수주잔고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빠른 매출 성장이 향후 컴퓨팅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오라클은 기업용 AI 에이전트, '퓨전 클로'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AI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반등한 가운데, 블룸 에너지 또한 하루 만에 낙폭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먼저 제프리스가 블룸에너지의 목표주가를 229달러에서 264달러로 상향했고요.

여기에 블룸에너지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15만 8천 제곱피트 규모의 신규 시설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자, 모건스탠리는 이를 강한 고객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했는데요.

이에 주가가 11% 가까이 급등, 코닝은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에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AT&T와 30억 달러가 넘는 광섬유·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한건데요.

AT&T는 코닝의 광케이블을 활용해 통신 인프라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월마트는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미즈호증권이 월마트의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경쟁사 타깃의 대규모 할인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타깃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약 2천개 품목의 가격을 낮추기로 하면서, 유통업계의 가격 경쟁 우려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마저 2014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소비 둔화 우려까지 더해졌습니다.

도이체방크가 넷플릭스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1.55%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6%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00달러에서 95달러로 낮췄습니다.

카니발은 호실적에 힘입어 S&P500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유가와 같은 대외 불확실성에도 예약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3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2027년 예약률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카니발은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상향했고, 크루즈 업종 전반에도 훈풍이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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