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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매출 12배 뛰었는데 적자가 56조…700조 '쩐의전쟁' 예고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9.30 03:52
수정2026.09.30 05:55

[앤트로픽 (로이터=연합뉴스)]

기업공개를 앞둔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을 12배나 폭발적으로 늘렸지만, 막대한 인프라 투자와 회계상 비용 등으로 56조 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앞으로 몇 년간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만 무려 700조 원 이상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 계획에 힘입어 다가올 상장에서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는 기존 평가액의 두 배를 웃도는 2천700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장밋빛 전망 대신 AI가 정보를 조작하거나 종료 명령에 저항하는 등 인류에 파국적이고 실존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례적인 경고를 설명서에 비중 있게 담았습니다.

또 상장 이후 시장의 이익 압박에 휘둘리지 않고 공공의 안전을 우선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특이한 지배구조를 도입했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7명의 창업자가 의결권의 절반이 넘는 50.1%를 독점해 이사 선임 등 핵심 안건을 직접 통제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예상되는 이번 상장이, 최근 월가에서 불거진 AI 투자 거품론의 향방을 가를 최대 시험대가 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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